▶ 응시한 시험(자격증)명 : 전기기사

▶ 응시(합격)년도, 회차 : 21년 1회 최종합격

▶ 해당 시험(자격증)을 준비한 이유 : 노후대비 겸 자신감 회복

▶[1] 필기 공부 방법

(공부기간/과목별공부방법/기출 몇회독 등)

저는 기존에 시행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 시국과 겹쳐 줄줄이 회의와 미팅이 취소 되고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중에는 도청에 가서 회의를 진행하는날 부산에서 건축사무소 소장님과 직원들 토목사무소 소장님과 직원분들 까지 전부 제 사무실에 모여 오늘 회의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이야기 한 후 출발 하기 위해 다들 커피한잔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던중 도청에서 전화 한통이 걸려왔고 회의는 전면 취소와 함께 코로나 사태가 해결 될때까지 회의는 미루어 진다는 소식을 받고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이 허물어져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회의만 통과되면 모든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게끔 준비를 다 마추어 두었지만 회의가 미뤄지는 바람에 모든 일정이 취소 수정을 해야하는 사태가 발생되고 모든 일이 틀어져 버렸습니다.

한동안 술로 정신을 못 차리다가 그래 이렇게는 안된다. 뭐라고 해봐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전기기사를 공부하자! 앞으로는 전기만이 살길이다! 인류가 사라지는 그날 까지 전기는 사용된다!

이러한생각으로 전기기사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20년 2월부터 전기기사라는 것을 공부해보려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전기기사를 공부하려면 자격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책이 좋은지 공부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등등 조사만 2개월이 걸려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필기는 에듀윌 책과 인강, 그리고 근처 학원을 동시에 접수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최종합격할때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고, 학원에서 준 요점 정리와 같은 책을 한권 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내용이나 공식들만 들어 있으니 나중에 내용 정리나 마음속으로 정리 할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하시면서 필요한 공식이나 내용은 따로 노트에 적으시고 다시한번 다른 노트에 최종적으로 옮겨 적으시면 적으시면서 복기 되고 나중에 다시 한번 보면서 복기 할 수 있으니 꼭 요점정리를 노트 한권에 옮겨 적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업도 엎어진 마당에 사무실에 출근하여 일하듯 공부하였습니다. 9시전 출근하여 모든 준비를 하고 9시 부터 인강을 미친듯이 봤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던대로 50분 수업 10분 휴식으로 5시 퇴근시간까지 인강만 엄청 봤습니다.

다행이 인강자체는 좋았습니다. 철저한 이론을 바탕으로 문제풀이, 매주 월,수,금은 저녁7시 반부터 학원에서 3시간 수업까지 했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은 집에 가서도 인강을 죽어라 봤습니다.

그런데도 공부를 손에 놓은게 오래되서인지, 나이를 먹어서인지 쏙쏙 머리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인강 3회 10개년 필기문제 3회독을 한 후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는 아쉽게도 54점으로 불합격.

별수 있습니까? 다시 공부해야죠.

인강배속을 2배로 해서 다시 3회독한 후 32개년을 3회독 했습니다.

풀수 있는 모든 문제를 적어가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는 필기 합격!

필기시험 당일 가채점으로 합격을 확인 후 바로 실기책을 구매했습니다.

▶[2] 실기 공부 방법

(공부기간/과목별공부방법/기출 몇회독 등)

실기에서는 다산에듀 최종인 원장님의 책과 인강을 사서 봤습니다.

학원에서는 엔트미디어의 책을 사서 봤습니다.

실기에서도 공부 방법은 똑같습니다. 미친듯이 인강을 보고 문제풀이, 안풀리면 다시 인강, 또 문제풀이, 계속 반복.

풀릴 때 까지!! 무조건 풀릴 때 까지 였습니다. 다른건 없습니다. 이해가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 머리속에 이 문제가 완전히 들어갈때까지!! 무조건 풀어 보는 것입니다.

솔직히 필기 합격후 인강은 1회 문제풀이도 1회 밖에 못했습니다.

뭐 결과는 예상하다시피 대차게 말아 먹었죠. 7점 나왔습니다. 유일하게 시퀀스 문제만 풀고 나왔습니다.

밑에 전기기사 따면 하고 싶은것들을 주절주절 적고 나왔습니다.

1주일은 먹고 놀았습니다. 그리고는 코로나 사태와 겹쳐 4,5회 시험이 생기고 다시한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공부 시작합니다.

다시 인강 1회독! 그리고는 남은 기간 무조건 문제풀이!! 다시 문제 풀이!! 또 문제 풀이!!!

그리고는 시험!!

솔직히 이번에는 자신 있었습니다.

시험문제고 아는문제가 나왔고 왠지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모르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험지 제출전 가채점을 해보니 합격점수는 가볍게 넘었습니다. 빡세게 채점을 해고 합격점수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불합격...... 너무 자만했나 봅니다...

빡시게 1주일동안 술좀 빨고나서 다시 공부합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궁댕이가 물러 터질때까지 해본다!!

21년 1월 1일부터 빡세게 공부를 다시 시작합니다. 금년부터는 kec가 적용되기 때문에 아직 새교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문제형식이 바뀌지를 않을 거라는 생각에 기초부터 다시 봅니다. 대충 인터넷 카페나 유튜브에서 듣기로는 접지가 사라지는 등의 내용을 파악후 접지는 과감히 버리고 기존 인강을 다시 보면서 필요 없을만한 부분은 넘기면 1회독 합니다. 단답포켓문제집을 총 7회 전부 적어봅니다. 처음5회까지는 무작정 문제와 답을 적었습니다.

6회차에 문제와 답에 중요한 단어들만 뽑아 색볼펜으로 바꾸어 가며 적습니다. 7회차에 다시 다 적었습니다.

단답은 거의 마스터 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 개정된 문제집을 받습니다.

다시 인강 1회 정독! 그리고는 문제풀이!!

정말 계속 문제 풀었습니다. 풀고 또 풀었습니다.

시험날 d-day 10을 남기고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봅니다. 아는 문제도 문제 한글자 한글자 정독하며 다시 풉니다.

이번에는 정말 다음이라는 생각이 안들게 풀어봅니다.

시험 당일날 시험지를 받아들었습니다.

느낌이 괜찮습니다.

kec 적용 문제는 1문제 밖에 없는것같습니다. 다행이 아는 문제가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에는 자도 가져가서 반듯반듯하게 그렸습니다.

논리회로 문제가 조금 이상합니다. 최대한 이게 맞겠지 싶어 풀었습니다.

나와서 다른 시험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으응??? 어라??? 왜 나랑 다르지???

멘붕이 옵니다.

집에가서 카페를 뒤집니다. 논리회로가 이상하다고 난리난리가 났습니다.

잠이 안옵니다. 논리회로가 틀렸으면 이거 완전 나가린데? 꿈속에서도 문제가 나옵니다. 다른 문제도 나옵니다.

미쳐버리겠습니다. 술로 잠에 듭니다.

그러다가 논리회로 문제가 잘못되었다라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조금은 마음의 안심이 듭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고 오늘 결과 발표.

다행이 합격했습니다.

1년2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수고한 내 자신이 기특합니다.

중간중간에 친구들과의 연락에서도 내가 미쳤다고 전기기사를 딴다고 했다, 괜히 뻘소리를 여기저리 해놔서 죽겠다.

후회아닌 후회섞인 말을 친구에거 털어 놓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자신이 끝을,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을때 하는 겁니다.

결국 저는 제 자신에게 이겼고 결과로서 합격을 했습니다.

▶[3] 이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ㄴ 시험공부 이렇게 해라!

저는 정말로 공부에 요령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다 못해 스타를 해도 적을 처치했어도 전부 맵을 다 보고 건물 하나하나까지 다 부셔야만 게임을 끝냅니다. 완벽주의자에 가까워 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닙니다. 공부는 오로지 엉덩이로 하는겁니다. 공부는 내 오른손에 굳을살로 하는겁니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는게 저입니다.

다른 분들은 머리도 좋으시고 요령도 잘 알아내시지만 저는 그걸 못합니다.

오로지 쓰고 쓰고 또 쓰고, 이해가 될때까지 보고 또 봅니다. 그래도 안되면 그냥 외웁니다. 머리속에 넣고 시간이 지나면 아! 이러면서 갑자기 이해가 될때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물어보십니다. 전기기사 따려면 순 공부시간이 몇시간이 필요한가요? 몇달 공부해야 하나요?

사람은 생김새가 전부 다릅니다. 일란성 쌍둥이 조차 하다못해 점의 위치하나 라도 다르게 마련이고 자라오면서 흉터가 생기는 것도 다릅니다. 그런데 어찌 공부하는 것이 같다고 말하겠습니까.

자신을 믿고 자신을 이겨내세요. 이글을 봐주시는 여러분을 이길 수 있는 건 바로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끝까지 자신을 믿고 힘내서 결과로서 자신을 증명하세요.

어느 누군가는 전기기사 별거 아니라며 깎아 내릴 수도 있고 힘내라며 응원도 해줄겁니다.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뚝심있게! 끝까지 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합격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