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어강사 출신입니다.

YBM, 파고다, 서울대 어학특강, 경북대 어학원 등에서

영어강사 27년 하였습니다.

토익 만점은 30회 이상 받았고, 토익교재는 10권 정도 저술하였습니다.

2006년도에는 그해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토익책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영어강사 55세면 은퇴할 나이를 한참 넘긴 나이,

할 줄 아는 거, 평생 해온거는 영어강의 하나,

은퇴후 무얼 할까 고민하다,

전기가 유망하다고 하니 전기를 배워

취업할 생각으로 55세의 나이에

충북인력개발원에 입소하여

10개월간 각종 이론및 실기 교육을 받고, 전기기능사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뿌듯하였습니다.

생전 처음 따본 자격증. ㅋㅋㅋ

인력개발원에서 전기기사를 따는 게 좋다는

교수님의 권유를 받아 전기기사 준비하려고 하였으나

어학계열은 기사응시 자격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력개발원에서 전기기능사 교육을 받는 한편

학점은행제도를 이용하여 경영학 학사 학위를 준비하였습니다.

경영학사는 전기기사응시 자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6개월간 필요한 모든 수업을 인강 틀어 출석 인증받고, 중

간고사, 기말고사, 각종 보고서 작성하고, 20학점 인정해주는 매경테스트

공부하고 하여 경영학 학사를 취득하였습니다.

전기의 모든 이론과 개념을 수학에 기반해서 설명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업수학을 공부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삼각함수, 복소수, 선형대수, 미적분,

미분방정식, 라플라스변환, 푸리에급수. 등을 공부하고, 유튜브 이용하여

국내, 국외 강의를 들었습니다. 수학책은 전기수학기초와 공업수학기초 2권 공부했고, 수학의 역사같은 인문서적도

흥미 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전기이론을 설명하는 수학을

충분히 이해할 수준은 되었다라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6개월의 시간을 가지고 1차 필기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교재와 인강을 들으면서, 내용이 부족하다 싶은 것들은 유튜브와

인터넷을 참조하여 철저히 이해위주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6개월뒤 첫 시험을 앞두고 3과목 밖에 공부를 못하고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 하나 완벽하게 이해할려고 하다 보니, 이론서중에 회로이론, 제어공학, 전자기학, 그리고

전기기기를 절반 정도 밖에 못 보고, 전력공학과 전기설비 시설기준 및 판단기준은

전혀 못 본 상태에서 시험을 봤으니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이 시점은 제가 기능사자격을 취득하고 S통신사 사옥 전기실에 취업하여 시설관리로 근무시작할 무렵 입니다.

직장 다니면서 2번째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철저히 이해 중심의 공부를 하다보니, 공부는 재미가 있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지고, 그러다 보니 기출문제는 단 1회도 풀어보지 못하고 이론서만 마무리 지은 상태에서

또 다시 시험이 임박하였습니다.

아쉬운데로 시험을 쳤고 61점으로 간신히 합격하였습니다.

2달 뒤에 있을 실기시험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1/3정도 보고 30점만 넘기자는 마음으로 시험봤고, 그 정도 득점 하였습니다.

두번 째 실기는 필합격하자는 각오로 열심히 하였는데, 역시 철저한 이해 위주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론서를 열심히 보고, 이해 안되는 부분은 인터넷이나, 유튜브 참조 하였습니다. 영어로 된 외국자료도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영어강사 출신이라 그런지 자료를 영어쪽으로 많이 검색하여 활용하게 됩니다. 한국자료도 훌륭한 게 많지만, 영어로된 자료중에 놀랄만큼 뛰어난 자료들이 있습니다.

두번째 실기는 기출문제도 많이 풀어 완벽대비하자는 생각 이었습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 또다시 시험이 임박하고, 이론서 공부는 철저히 하였으나 아쉽게도 기출문제는 단 1년치도 못 풀고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불합격이라 생각하고 다시 공부시작 하여 세번째 실기를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발표날 혹시나 하고 확인해 보니 합격. 그것도 72점이라는 꽤 괜찮은 점수로 합격하였습니다. 부분점수를 줄수 있는 것은 다 주는 것 같습니다. ^^

그 뒤에 전기공사기사는 단 1번에 필기, 실기 합격하였고, 역시 철저히 이론위주로 이해위주로 공부하였고

기출도 3년치 풀어보았습니다.

전기공사기사실기 합격 발표보고 3주 뒤에 소방전기 기사 시험이 있길래

신청하여 응시하였습니다.

소방전기필기는 전기기사 공부를 충분히 하였기에 3주간 소방과목만 공부 하였고

합격하였습니다.

소방설비 전기기사 역시 전기기사와 겹치는 시퀀스는 빼고 앞부분만 여유롭게 공부하여

바로 동차 합격 하였습니다.

기사공부 후배분들에게 하는 조언

흔히들 기출 20년치 몇 번 돌려서 공부하면

합격한다고들 하는 데, 저는 철저한 이론 위주,

이해 위주의 공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공부한 내용이 깊고 확실할수록

현장에서의 업무 이해도 깊고 확실해  진다고 믿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이해 위주의 공부를 해야 공부가 재미있어 집니다.

앞으로의 계획

전기 입문 당시부터 저의 목표는 "전기기능사 --> 전기산업기사 --> 전기기사-->기술사" 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전기기사(+2기사) 까지 왔내요.

3년 뒤에 기술사 합격수기를 쓰는 걸 상상해 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