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52세/남) 눈물납니다
작성자 : 안동현      작성일 : 2020-11-13 12:27:00      No : 2746

52세 자영업자입니다

자격증여정이 너무나 스펙타클해서 시험후기 너무나 쓰고 싶었는데요 .. 오늘 소원푸네요 ..

<공부동기>

18년 11월 어느날 우연히 양자역학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전기가 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 

관련 동영상을 보면서 궁금중은 더 커져가고 .. 그냥 공부가 하고싶어져서 ..이왕 하는거 자격증으로 도전하자고 결심

<공부과정>

18년 11월 전기기사 수강신청후 공부시작 .. 잼나더라구요 전자기학 전기가 뭘까??? 궁금증이 있던차에 뭔가 알아가는듯한 느낌 ㅋ

한달정도 잼나게 ..신나게 공부 ㅎ 전력공학 그럭저럭 .. 전기기기 오메 뭔말인지 통모르겟고 ..

전기설비기준 ..에고 외우는거 완죤 깡통인데 완전 막막

어찌어찌해서 ..

19년 3월 1회차 필기 도전 .. 시험지와의 첫만남 .. 어라 전날본 문제들이 우루루 보이네요 .. 감사감사 ㅎ 오후에 채점해보니  66점 합격인듯 ..

그런데 .. 뭔가 불길한 예감 .. 집에와서 시험지를 다시보는 순간 수험번호를 틀리게 적은듯 .. 어떻해 어떻해 ... 다음날 ..공단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걱정하지말라며 저와 같은 사람 많다며 오류 정정해 준다고 .. 아이쿠 살았다  .. 이후 필기 합격통보받음 ㅎ

실기공부하려고 .. 실기시험 문제 첫대면 .. 멘붕 ..뭐야 이거 .. 주관식 문제가 객관식 문제보다 더 길고 ..생전첨보는 용어,공식,그림,도면, ...

에구구 일도 바쁘고 .. 좀한가한 겨울에나 공부하자고 일단 포기

20년 1월 .. 필기 합격은 한터라 그냥 포기할수도 없고 .. 일단 실기 공부시작 ..  하루 4시간 정도 .. 1회차 실기시험을 목표로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 외워지지도 않고 .. 글자도 잘안보이고 .. 계산실수는 외이리 많은지 .. 몰라서 틀리고 ..알고도 틀리고 .. 우와 왕짜증

1회차 실기시험지 첫느낌 .. 뭐야 시험지 잘못 받았나?  왠 견적문제 ?  이거 공사기사 문제지 아닌가?  이후 아는거 반  모르는거 반 

자가 채점 58점  .. 약간의 기대감갖고 퇴실  .. 발표일 .. 역시나 불합격!!  어라 근데 왜 0점이지 ??  .. 시험지에 내이름 써놓은거 같음 ..이런 큰실수를

왜이리 실수가 많은지 .. 합격점수 였으면 억울해 죽을뻔 .. 그나마 다행 합격율이 8% 였다나 .. 어려워  ..어려워

20년 6월 .. 2회차 도전

시험지받고 ..일단 시험지에 이름쓰면 안되죠? 감독관한테 묻고 .. 첫대면 

어라 1,2,3번 다아는 문제 .. 쉽네 .. 여기 까지 .. 12점짜리 손도 못데고 ..감리 모르고 .. 시퀜스 틀리고 .. 계산실수 하고 .. 자가채점 61점

그래도 기대감속에 발표날까지 .. 엥 56점 낙방!!

순간 불안한 마음 .. 이제는 한번밖에 기회가 업는데 ..하는 생각 .. 3회에 실패하면 필기부터 다시해야 하는데 .. 용기도 나지않을테고 .. 괜시리 공부한다고 소문은 내놓고 .. 복잡한 생각들 ..  방법은 없다 3회차에 합격하는 수밖에 .. 

좋아하는 골프도 끊고 ..술도 끊고 .. 하루 10시간 45일 다산에듀32개년으로 책도 바꾸고 그냥 공부 .. 모르면 질문하고 그래도 모르면 풀이과정 외우고 풀이도 이해가지 않으면 답이라도 외우면서 32개년 평균 90점 득점으로 마무리 

20년 10월 ..3회차 도전

첫느낌 .. 맨뒤 감리문제가 눈에 확들어옴 .. 감리는 기출  20개만 외우자고 했는데 전날외우거이 나오구 .. 답만외운 38등 .. 허용전류문제 .. 변형된 문제가 많았지만 .. 내심 풀만하네 생각하며 .. 빈답안 없이 .. 자가채점 81점 예상하며 퇴실 ..

다음날 유튜브 보니 .. 기출문제가 50% 밖에 안되느니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느니 .. 도대체 올해 전기기사 안뽑으려구 한다는니 .. 

이런 얘기 들으니 나도 왠지 불안 .. 복원문제로 가채점 해볼까 하다가 .. 기억도 잘안나고 ..왠지 더불안한 생각에 .. 이왕 쏜화살 ..최선은 다했고 ..

그냥 그동안 못한거 하고 결과나 기다리자 하고 맘편한히 ..

어제 12일 발표일

9시 ..  어라 .. 카톡이 안오네 ..카톡이 안와 .. 합격소식이 카톡으로 오는데 .. 그소식이 안와 .. 워지 ?

내가 또뭐 실수했나 ?  머지 뭐지 .. 머리가 복잡해지고 열은 나고 ... 사무실서 혼자 끙끙데다가 .. 이라 모르겠다 골프 연습장이나 가자 하고 ..

에꿎은 공만 두들겨 패고 .. 지쳐 .. 12시  밥이나 먹으러 갈려고 핸폰을 딱드니  ... 께톡!! 

...  ...  "안**님 전기기사실기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그문자 !!   순간 눈물이 픽도네요 ㅎ


<공부하시는 후배님들꼐 한말씀더>

공부방법 많이 검색합니다 동영상 많이 봅니다 저또한 그랬구요 .. 

근데요 .. 생각해 보니 

1일 4시간 공부한 1회차엔 0점 나왔구요 .. 물론 시험지에 이름써서 그랬지만 어쨰든요

1일 6시간 공부한 2회차엔 56점  .. 10시간 공부한 3회차 70점 합격입니다

다산에듀 32개년 교재로  90점이상 맞출수 있도록 공부하는거이 정답인듯 십습니다

전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공부했지만 결과를 보기까지 2년 책29권 정리노트 10권 연습장 14권 모의고사 14회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전공이 환경이라서 ..전기는 잘몰랐는데 .현장에서 보면 복잡한 전선 가운데 하나 잘못 끼워서 사고 발생을 봅니다 .. 이래서 전기문제가 어렵고 단순하지만 주의을 요하는 문제가 많구나 느낍니다

모두 화이팅 하시고 일단 시작하신거 ..그냥 하세요 .. 그날은 오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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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교수 2020-11-13 13:36:50

    안녕하세요, 안동현님


    첨부하신 사진에서 정말 많이 노력하셨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좋은 합격수기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이원우 2020-11-14 06:53:35 수고했습니다.
    저도 비전공자로서 전기기사를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힘이 부치네요.
    다시 한번 더 축하를 드립니다.

  • 박상원 2020-12-16 13:31:37 지나가다 동현님의 제목에 이끌려 와 봤습니다. 고생많이 하셨네요 저는 지금 막 시작 했슴니다. 동현님 만큼 할 자신이 없네요. 박수를 보냄니다. 사진에서 보니 얼만큼 하셨는지 눈에 보이네요 날짜를 보니 저와 같은 날짜에 시험을 보셨네요. 전 소방기사를 봤구요 소방산기도 봤구요 다행이 좋은 점수로 합격 했는데 공부하는 도중 심하게 몸이 아파서 거의 6개월을 실기시험을 원서접수 조차 못하고 병원을 다녔습니다.
    다행으로 차차 나아져 재도전하여 동현님과 같은 시기에 실기 할수 있었고 이제는 전기에 도전 하고 있습니다. 겁이 납니다. 시작한지 일주일 지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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